2016년 11월에 마동석과 예정화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17살이라는 엄청난 나이 차이 때문에 화제가 되기도 했었고, 운동으로 몸을 열심히 가꾼 두 사람이 만나서 잘 어울린다는 것 때문에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었죠. 그런데 요즘 두 사람의 결별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결별은 루머일 확률이 높습니다. 열애 소식이 전해졌을 때 인정을 했었던 두 사람이니, 만남이 끝난 뒤에도 결별을 인정하는 얘기를 했었을 텐데,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얘기를 한 적은 아직 없으며, 여전히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조금 다른 얘기를 해볼게요. 마동석의 나이는 48세 이고, 프로필에 등록되어 있는 키는 175cm 입니다. 예정화는 88년 생으로 31살이며, 프로필에 등록되어 있는 키는 168cm입니다. 역시 키가 크네요.
마동석은 거칠고 무서운 마스크와 남들 얼굴만한 21인치나 되는 팔뚝 그리고 다부진 등빨 덕분에 상 중의 상남자 이미지가 풍기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영화에서도 강력계 형사, 마초, 깡패와 같은 피지컬이 요구되는 거친 캐릭터를 맏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고 해서 상남자 캐릭터만 소화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겉은 거칠지만 어딘가 허술한 것 같은 느낌이 가득한 개그감이 있는 캐릭터도 무난하게 소화를 하면서 영화 찰영과 CF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1989년에 가족 모두가 미국으로 이민을 했으며, 이민을 했을 초창기에는 대한민국의 국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지만, 몇 년이 지난 뒤에는 갑자기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의 국적을 취득하게 됩니다. 그래서 입대를 기피하려는 목적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기사들이 나온 적도 있어요.
하지만 마동석은 외국인에게 주어지고 있는 세금납부와 같은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으며, 입대를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했다는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아마도 유명한 사람이 국적을 포기하며 입대를 피하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반감이 생길 수 있고, 국적에 대한 뉴스들도 나왔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마동석이라는 이름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이웃사람이라는 제목의 영화부터일 것입니다. 영화 자체가 엄청난 흥행몰이를 했던 것은 아니지만, 흉악한 범죄자를 물리치는 통쾌한 모습으로 반응을 얻을 수 있었죠.
외모는 마초적 그 자체이고 험상 궂은 외모 때문에 강한 캐릭터의 배역을 자주 맏고 있지만 실상은 상냥하며 가끔은 귀여운 모습까지 보여줘도 마쁜이, 마블리와 같은 애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마쁜이는 같은 영화에 출연했었던 김혜수가 붙여준 별명으로 유명하죠.
조연으로 출연을 했었던 작품 중에서는 흥행 기록을 세운 작품들이 많았지만 이상하게도 원톱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에서는 기억될 흥행 작품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범죄도시 흥행에 성공을 하게 되었고 이제는 원톱 주연 흥행작도 생긴 배우라 할 수 있습니다.
배우로서 마동석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장점은 역시 자연스러움이 아닐까 합니다.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 중에 하나가 그의 연기가 단편적일 것이라는 것인데, 사실은 그가 묘한 귀여움이나 깡패와 같은 강한 캐릭터에만 특화된 것은 절대로 아닐 것입니다.
예컨대 부당거래에서 비리 형사지만 경찰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사명감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처럼 그가 보여주는 중간중간의 감정씬은 분명 충분한 연기 실력을 갖고 있는 배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8사기동대에서 소심하겨 평범한 모습의 공무원을 연기할 때도 충분히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으며, 민경훈의 상처투성이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에서는 그는 순정남이 보여주어야 할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여담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예전에 마동석은 퍼스널 트레이너로 일을 했었습니다. 종합격투기 선수로 뛰었던 마크 콜먼과 케빈 랜들맨의 웨이트 트레이너를 했을 정도로 운동과 관련된 전문적인 사람이었고, 지금도 장난 없는 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트박스 사장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데 실제로 아트박스의 점포를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영화 베테랑에서 친 애드립 때문에 생긴 별명. 베테랑에서 까메오로 출연을 했었는데, 이때 아기자기한 물건을 파는 아트박스 상호를 써도 되냐고 감독에게 물어봤고, 그대로 애드립을 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