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하면서 노력한다는 것음 엄청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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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분야가 됐든지 1만 시간을 노력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저는 이 얘기를 굳게 믿는 편입니다. 어떤 분야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고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재능보다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저는 특출한 구석이 없는 사람이고, 저처럼 특별한 능력이 없는 사람은 전문가가 될 수 없다면 너무 슬프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저는 제가 하는 일을 하는 것으로 느리지만 조금씩 발전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노력은 분명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1만 시간의 법칙을 기억하고 행동으로 옮기려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그런데 정작 1만 시간의 법칙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 얘기를 처음으로 언급한 책을 읽어본 것이 아니고, 그저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는 얘기만 들어서 이 법칙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서야 이 법칙을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잘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이고, 또 내가 틀린 부분을 분명히 인식하면서 개선하려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죠. 예컨대 제가 용접을 하는 사람이라면 무작정 1만 시간 동안 용접을 하는 것이 전문가가 되는 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용접을 해야 잘 하는 것인지를 분명하게 알고, 내가 하는 부분 중에 틀린 부분을 인식하며, 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런 1만 시간의 진짜 법칙에 대해서 알게 된 이후에는 제가 왜 발전 속도가 느린지 알게 되었습니다. 분명 시간을 할애하기는 하지만 노력의 방향이 틀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제가 부족한 부분과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의식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의식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 조금 더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힘이 든다는 것이 지친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치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씩은 쌓아둔 것을 무너트리고 쉴 수 있는 시간들을 보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다면 꾸준하게 노력할 수 있고, 1만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는 전문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