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낮잠을 원했는데 푹 자고 있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최근에 늦게 잠드는 일이 몇 번 있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영화나 한 편 보면서 잠들어야지 생각을 했다가 영화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엔딩까지 확인한 뒤에 잠을 잤습니다. 그 상태에서 일어나는 시간은 고정되어 있으니 당연히 피곤했어요. 그렇게 저에게는 낮잠의 유혹이 찾아왔습니다. 정말 너무 나른하고 졸려서 조금이라도 잠을 자두지 않으면 남은 하루를 모두 멍으로 허비할 것 같다는 생각에 30분만 잠을 자야겠다고 생각하며 침대에 누웠습니다. 알람까지 맞췄습니다. 그리고 일어나니 2시간이 훌쩍 지나있었습니다.

 

낮잠을 너무 잘 자서 저녁에는 다시 잠이 오지 않는 악순환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최근 며칠을 늦게 잔 뒤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어나서 조금 멍을 때리다가 낮잠을 푹 자면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낮잠을 잔 뒤에 일어나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낮잠이라 하기엔 조금 시간이 늦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지금 패턴이 이상하게 무너졌습니다.

 

일어나는 시간을 고정해두면 어떻게든지 생활 패턴이 꾸준하게 유지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군요. 이제 낮잠을 어떻게 참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낮에 잠들면 잠깐 자고 일어나는 것이 안되는 것 같으니 그냥 참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집에서 시간을 보내면 나른함을 참는 게 엄청나게 어려운데 하루쯤은 나가서 생활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또 하나 함정이 있기는 합니다. 저는 나가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없다는 것이죠. 별 것 아닌 사소한 고민이니 가볍게 생각하며 잘 해결해봐야 겠습니다. 어쨌든, 내일은 낮잠이 몰리는 시간에 밖에 나가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녁에 돌아와서 바로 잠자리에 들어야할 것 같습니다.